2026년 7월 국산 전기차 판매순위, EV3·EV5 33대 차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2026년 8월 18일 공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 잠정치에서 국내 내수는 13만9,256대로 집계됐다.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신차 대기수요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기아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 증가가 시장을 방어한 달이었다. 모델별로 전기차만 추린 공개 집계에서는 23개 모델이 2만385대 판매됐다. 1위는 기아 EV3 3,467대, 2위는 EV5 3,434대로 두 모델 차이는 단 33대다. 다만 1~7월 누적에서는 EV3 2만1,898대, EV5 1만9,399대로 EV3가 2,499대 앞선다. 따라서 2026년 7월 국산 전기차 판매순위의 핵심은 월간 1위와 누적 1위 모두 EV3지만, 최근 속도는 EV5가 가장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는 점이다.
7월 1위는 EV3, 차이는 33대

이번 순위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합친 전체 판매표가 아니라, 국산 전기차 모델만 따로 추린 결과다. EV3는 해당 집계의 전체 국산차 종합순위에서도 10위, EV5는 11위에 해당해 전기차가 일부 관심층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 신차 시장 상위권에 들어왔음을 보여준다. EV3·EV5·PV5의 7월 판매량을 합치면 9,373대로, 23개 국산 전기차 모델 판매량의 약 46.0%다. 세 차종이 전체 흐름을 사실상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제조사별로는 기아가 EV3·EV5·PV5·레이 EV·EV6·EV4·EV9·봉고3 EV 등을 합쳐 1만3,366대, 65.6%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스타리아 일렉트릭 등을 포함해 5,860대, 28.7%였다. KGM은 713대, 제네시스는 446대로 집계됐다. 국산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우위가 단일 모델이 아니라 대중형 SUV와 PBV, 경형차까지 여러 차종으로 분산돼 있다는 점이 이번 순위의 특징이다.
2026년 7월 국산 전기차 판매 상위 10
| 1 | 기아 EV3 | 3,467대 | 월간 1위이며 EV5와 33대 차이로 초박빙이다. |
|---|---|---|---|
| 2 | 기아 EV5 | 3,434대 | 월간 추격은 뚜렷하지만 누적에서는 아직 2,499대 뒤다. |
| 3 | 기아 PV5 | 2,472대 | 승용 SUV가 아닌 PBV라 EV3·EV5와 용도를 동일 비교하기 어렵다. |
| 4 | 현대 아이오닉5 | 1,829대 | 현대차 전기차 가운데 7월 판매 1위다. |
| 5 | 기아 레이 EV | 1,334대 | 경형 전기차라 도심 운행·세컨드카 수요와 차이가 있다. |
| 6 | 현대 아이오닉9 | 1,215대 | 대형 전기 SUV로 차급과 가격대가 상위 모델과 다르다. |
| 7 | 기아 EV6 | 1,070대 | EV3·EV5보다 기존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 해당한다. |
| 8 | 현대 스타리아 일렉트릭 | 858대 | 승용보다 승합·업무용 수요를 함께 봐야 한다. |
| 9 | 기아 EV4 | 849대 | EV3·EV5보다 판매 규모는 작지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
| 10 | KGM 무쏘 EV | 615대 | 전기 픽업 수요를 보여주는 모델로 SUV 판매와 직접 비교는 주의해야 한다. |
누적 1위 EV3, EV5가 추격

1~7월 누적 순위는 EV3 2만1,898대, EV5 1만9,399대, PV5 1만7,472대 순서다. EV3와 EV5의 누적 격차는 2,499대로 아직 분명하지만, 7월 한 달만 보면 EV5가 EV3보다 33대 적게 팔리는 데 그쳤다. 같은 수준의 월간 격차가 이어진다면 누적 차이는 줄어드는 방향이지만, 실제 순위 역전 여부는 8월 이후 출고량을 확인해야 한다.
PV5는 월간 2,472대, 누적 1만7,472대로 3위에 자리했다. 기아의 PBV 전용 모델인 만큼 개인용 SUV 중심으로 순위를 해석하면 수요 구조를 놓칠 수 있다. 레이 EV도 누적 7,052대로 7위를 기록해 경형 전기차의 꾸준한 판매 기반을 보여준다. 결국 7월 순위는 대중형 SUV인 EV3·EV5의 경쟁, PBV PV5의 별도 성장, 경형 레이 EV의 안정적인 수요가 함께 나타난 표다.
판매와 등록은 기준이 다르다
같은 7월 전기차 순위라도 매체마다 숫자가 달라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판매와 신규등록을 섞기 때문이다. KAMA 생산·판매 통계의 내수는 완성차 출고 기준이고, KAMA가 8월 12일 공개한 2026년 7월 자동차등록통계월보는 제작사·차종·연료별 신규등록을 별도로 집계한다. 따라서 이번 순위는 출고 중심의 판매실적으로 읽고, 실제 번호판 등록 흐름을 보려면 등록통계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구매를 고민한다면 판매 1위라는 이유만으로 EV3가 모든 조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 EV3와 EV5는 주행 목적과 차급을 비교하고, PV5는 승용차가 아닌 PBV라는 점을 먼저 구분해야 한다. 다음 확인 시점은 2026년 9월 초 발표될 8월 국내 판매실적이다. 그때 EV5가 월간 1위를 차지했는지, EV3와의 누적 격차를 얼마나 줄였는지가 하반기 국산 전기차 판도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된다.
📌 참고 및 출처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2026년 7월 자동차산업 동향 잠정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2026년 7월 자동차산업 총괄표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등록통계월보 2026.7
· EVNode 2026년 7월 및 누적 국산 전기차 판매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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