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GT 가격·주행거리, 5,660만원에 376km인 이유
2026년형 기아 EV5 GT는 세제혜택 후 5,660만원, 인증 복합 주행거리 376km로 성능을 우선한 고성능 전기 SUV다.
2026년 8월 22일 기아 공식 가격표에서 확인되는 EV5 GT는 세제혜택 전 5,954만원, 세제혜택 후 5,660만원이다. 81.4kWh 배터리와 전륜 155kW·후륜 70kW 듀얼 모터 4WD를 쓰며, 정부 신고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6km다. 도심 인증은 406km, 고속도로 인증은 339km이고 복합 전비는 4.2km/kWh다. 따라서 EV5 GT는 긴 주행거리를 우선한 모델이라기보다 225kW 출력과 GT 전용 주행 장비를 위해 효율과 가격을 일부 양보한 고성능 트림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EV5 GT 가격과 보조금 비교

2026 기아 EV5 GT와 GT-Line 롱레인지 비교
| 세제혜택 후 가격 | 5,660만원 | 5,060만원 | GT가 600만원 비싸며, 가격 차이는 성능 장비에 집중된다. |
|---|---|---|---|
| 배터리 | 81.4kWh | 81.4kWh | 배터리 용량은 같지만 구동 방식과 타이어가 다르다. |
| 구동 방식 | 225kW 듀얼 모터 4WD | 2WD | GT는 런치 컨트롤과 토크 벡터링 등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
| 복합 주행거리 | 376km | 460km | GT-Line 롱레인지가 84km 더 길다. |
| 도심·고속도로 | 406km·339km | 507km·402km | 고속도로 인증 기준 차이는 63km다. |
| 복합 전비 | 4.2km/kWh | 5.0km/kWh | GT는 성능과 4WD를 얻는 대신 효율이 낮다. |
| 2026년 국비 보조금 | 232만원 | 552만원 | 국비만 단순 차감하면 각각 5,428만원과 4,508만원이다. 지방비와 잔여 예산은 별도다. |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격과 주행거리의 방향이 반대라는 사실이다. 같은 81.4kWh 배터리를 쓰는 EV5 GT-Line 롱레인지 2WD는 세제혜택 후 5,060만원, 복합 주행거리 460km다. GT가 600만원 비싸지만 복합 주행거리는 84km 짧고, 고속도로 기준으로는 63km 차이가 난다. 국비만 단순히 빼면 GT는 5,428만원, GT-Line 롱레인지는 4,508만원으로 계산되지만 지방비와 잔여 예산까지 반영한 실제 계약금은 거주지별로 달라진다.
옵션 예산도 따로 봐야 한다. GT는 스마트 커넥트 74만원, 모니터링 138만원, 빌트인 캠 2 플러스 45만원, 파노라마 선루프 109만원, 투톤 루프 40만원이다. 선루프와 투톤 루프는 중복 선택할 수 없고, 선택품목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기본 5,660만원만 보고 견적을 잡으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빌트인 캠 등을 추가하는 순간 예상 결제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기능부터 고르는 순서가 안전하다.
376km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

376km는 표준모드에서 측정한 국내 인증 수치다. 기아는 실제 주행거리가 도로 상태, 운전 방법, 차량 적재, 정비 상태와 외기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도심 406km와 고속도로 339km의 차이가 67km인 것만 봐도 주행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장거리 운행을 계획한다면 고속도로 인증 수치인 339km를 기준으로 여유를 남겨 잡는 편이 현실적이다.
전비도 GT와 GT-Line 롱레인지 사이에 차이가 있다. 복합 전비 4.2km/kWh를 100km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GT는 약 23.8kWh, GT-Line 롱레인지는 약 20.0kWh를 사용하는 셈이다. 실제 충전비는 충전 사업자와 시간대, 완속·급속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정한 금액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매일 도심 주행과 가정 충전이 중심이라면 376km도 활용할 수 있지만, 고속도로 비중이 높다면 460km 모델의 여유가 더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GT의 600만원은 어디에 쓰였나
EV5 GT의 가격 프리미엄은 주행거리보다 성능 하드웨어에서 나온다. 최고출력 225kW, 최대토크 480Nm, 최고속도 18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2초의 성능을 내며 런치 컨트롤, 가상 변속 시스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를 적용했다. GT 모드는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가속 성능을 보다 역동적으로 설정하고, 전용 클러스터에는 0-100km/h와 200m·400m 기록을 확인하는 퍼포먼스 타이머가 들어간다. 즉 GT는 긴 거리를 한 번 더 달리는 차가 아니라 출발과 코너, 운전 감각에 비용을 지불하는 트림이다.
외관에는 255/45 R20 미쉐린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와 전용 휠이 적용되고, 실내에는 블랙 앤 네온 디자인과 전용 스웨이드 스포츠 시트가 들어간다. 다만 기아는 이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가 겨울철 접지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동절기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GT를 선택한다면 차량 가격만 계산하지 말고 계절별 타이어 운용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4WD와 6.2초 가속보다 주행거리와 구매 부담이 중요하다면 GT-Line 롱레인지가 숫자상 더 잘 맞는다.
구매 전 확인할 순서
EV5 GT는 5,660만원이라는 가격만 보면 비싸고, 376km라는 숫자만 보면 짧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225kW 듀얼 모터, 4WD, GT 모드와 전용 서스펜션을 실제로 활용할 사람에게는 가격의 방향이 분명하다. 계약 전에는 ① 기본가격과 옵션을 나눠 확인하고 ② 국비·지방비와 잔여 예산을 따로 조회한 뒤 ③ 자신의 주행에서 고속도로 339km가 충분한지 판단하는 순서가 좋다. 다음 확인일은 2026년 9월 1일로 잡고, 기아의 9월 구매혜택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지방비 잔여분을 최신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면 된다.
📌 참고 및 출처
· 기아 EV5 GT 가격표
· 기아 EV5 GT 특징
· 기아 EV5 가격 및 트림 정보
· 기아 EV5 GT 출시 보도자료
·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2026년 보조금 차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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